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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피구, FIFA 회장직 도전…블래터 뒤 이을까
작성 : 2015년 01월 29일(목) 11:13

FIFA 깃발

[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포르투갈의 전설 루이스 피구(43)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한다.

피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FIFA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며 "축구는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축구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축구 발전을 위해 일을 하려고 한다"고 공식적으로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피구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유럽 전통의 명가에서 활약을 펼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스페인에서만 총 4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로서 12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는 6년 연속 포르투갈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FIFA 회장인 제프 블래터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앞서 오는 5월 FIFA는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는다.

현 FIFA 회장 블래터와 피구 외에도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현 FIFA 부회장,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등이 FIFA 회장 후보를 선언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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