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기희가 뛰고 있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시애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저 보타포구(브라질)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시애틀(승점 0·골득실-1)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0·골득실-4)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3위에 올랐다.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한 파리 생제르맹(승점 3·골득실+4)이 차지했고, 보타포구(승점3 ·골득실+1)가 뒤를 이었다.
이날 김기희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존 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기희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29/31),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고, 공중 볼 경합에선 2번 시도해 모두 패배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풋몹은 김기희에게 평점 5.6을 부여했고, 이는 양 팀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포문을 연 팀은 보타포구였다.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보타포구는 알렉스 텔레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을 자이르 파울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상황에서 김기희가 파울라와 공중볼을 다퉜으나 득점을 막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보타포구는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4분 비티뉴가 우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고르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김기희는 제주스와의 공중볼 경합에 패배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시애틀은 전반을 0-2로 밀린 채 마쳤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기희를 빼고 존 벨을 투입했다.
시애틀은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론단이 추격의 헤더골을 넣으며 동점을 노렸지만,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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