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를 뽑아내며 침묵에서 깨어났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의 안타이자 시즌 5번째 3루타를 때려낸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5(268타수 71안타) 6홈런 34타점 42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0이 됐다.
다만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이 결장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출신 절친들의 두 번째 빅리그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선발 더스틴 메이의 2구 94.7마일(약 152.4km) 바깥쪽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을 만회한 4회초 2사 1, 2루에서 메이의 4구 94.5마일 싱커(약 152.1km)를 때려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에 루상의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역전했고,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다만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6회초엔 우익수 뜬공, 8회초엔 2루 직선타에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역전 3루타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다저스에 4-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의 5회말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대타 다니엘 존슨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다저스는 43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반면 2위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1패로 다저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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