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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번역 끝나는 대로 전시회 예정
작성 : 2015년 01월 29일(목) 09:20

사진= 한중연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과거시험 답지 한글번역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의 한글 번역을 꼽았다.

이배용 한중연 원장은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연 장서각이 소장한 조선시대 관료들의 시권 300장에 대해 탈초(脫草·초서를 정자로 바꾸는 것)와 한글 번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번역이 끝나는 대로 연내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며 "서계 박세당 등의 시권에는 치열한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 임금 등 시험관들의 질문이 어땠는지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시권은 합격자들에 한해 다시 돌려줬으며, 각 가문에서 보관 중인 시권을 한중연이 수집 보관하고 있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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