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6오버파 21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8위에서 21계단 하락한 공동 2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공동 9위 그룹(3오버파 213타)과의 차이가 3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김시우는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날 김시우는 3번 홀에서 더블보기,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3타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샘 번스(미국)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애덤 스콧(호주)와 J.J. 스펀(미국)이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 빅토르 호블란은 1언더파 209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오버파 21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7오버파 217타를 기록하며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49위, 임성재는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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