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BBC는 1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음뵈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메룬 국가대표인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음뵈모는 2019년 트루아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한 뒤 공식전 242경기에 출전해 70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EPL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0골 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뵈모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 조항은 없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음뵈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이달 초 브렌트포드에 최대 55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를 제안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당 금액은 브렌트포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또 다른 매체 미러는 "토트넘은 음뵈모 영입을 위해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최근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음뵈모를 지도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음뵈모의 영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BBC는 "토트넘과 맨유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다른 유럽 구단들이 음뵈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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