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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원클럽맨 김광현 "청라로 가기 전 후배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작성 : 2025년 06월 13일(금) 12:03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광현이 SSG 랜더스와 계약을 연장한 소감을 밝혔다.

SSG는 13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 옵션 6억)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 구단은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과 구단이 공감대가 형성되며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2020, 2021시즌을 제외하면 SSG 한 구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 됐다.

이날 김광현은 개인 SNS를 통해 "항상 그라운드 안팎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어릴적 꿈의 목표였던 20년 프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07년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팀의 토종 에이스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16시즌을 마친 뒤 4년 85억 원에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빅리그 무대에 진출했던 김광현은 2022년 SSG로 복귀했고, 그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김광현은 국내 복귀 당시부터 KBO리그 통산 200승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왔으며, 현재까지 174승(104패)을 기록하고 있어 26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이번 계약은 두 번째 꿈의 목표인 200승을 향한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이자 동기부여"라며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광현은 "청라로 가기 전 후배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에게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김광현이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경기력은 물론 헌신과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단은 향후 2년간 김광현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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