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L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40승1무2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33승2무31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 문성주는 2안타 1타점, 박동원은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2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7승(2패) 고지를 밟았다.
SSG는 네 번째 투수 박시후가 1.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LG는 1회말 신민재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고명준과 박성한, 정준재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박성한의 2루타와 정준재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 3-1로 도망갔다.
LG는 4회말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과 이주헌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이영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LG는 5회말 신민재, 오스틴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와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대거 4득점하며 6-3 재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6회초 2사 1,3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불펜진의 호투로 추가 실점 없이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LG는 7회말 이영빈의 1타점 적시타, 8회말 문보경의 1타점 내야땅볼 등으로 8-4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초에서야 박성한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LG의 8-6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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