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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8회 역전 적시타' 롯데, KT에 4-3 역전승…단독 3위로 점프
작성 : 2025년 06월 11일(수) 21:44

빅터 레이예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5승 3무 29패를 기록, 3위를 탈환했다. KT는 34승 3무 30패로 5위로 떨어졌다.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5.1이닝 7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T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 이호연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1, 3루에서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3회에도 KT는 배정대와 안현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장성우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 역시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가 3회에 침묵을 깼다. 3회초 장두성이 볼넷,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한 2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로하스의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조대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KT는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3-1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롯데는 추격 찬스를 놓쳤다. 7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엿봤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반격에 실패했다.

롯데가 8회에 결실을 맺었다. 8회초 전민재가 볼넷, 한태양이 좌전 안타, 정보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장두성이 11구 끝에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해 2-3까지 추격했고, 레이예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말 마운드에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1사 후 이정훈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채 배정대와 김상수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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