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아냈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32승 1무 31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3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35승 1무 30패로 4위로 떨어졌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5.2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김호령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찬호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 역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가 대포를 쏘며 인사를 건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즈덤이 양창섭의 2구 149km/h 직구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삼성도 3회에 침묵을 깼다. 3회초 양도근의 안타, 김지찬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에서 디아즈의 내야 안타,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KIA는 기회를 놓쳤다. 3회말 김호령이 좌전 안타,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으나 오선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 역시 달아날 기회를 잡지 못했다. 6회초 2사 후 김재성이 볼넷, 양도근이 우전 안타를 때려 1, 2루 찬스를 생산했지만, 대타 박승규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위즈덤이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히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박찬호가 중전 안타, 황대인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채웠고,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이 중전 안타를 쳐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윤도현의 타석에서 포일이 나와 3루 김태군이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KIA가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김규성의 투수 땅볼 상황에서 3루까지 뛰어 들어가 1사 3루 찬스를 생산했다. 이어 김태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KIA가 6-2를 만들었다.
9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하며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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