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문성민 24점' 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 격파
작성 : 2015년 01월 28일(수) 21:47

문성민이 팔을 길게 뻗으며 서브를 넣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캐피탈이 후반기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1-25 25-20 15-7)로 승리했다.

문성민은 팀내 최다인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케빈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승14패(승점 37)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위권과의 격차를 줄이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8승17패(승점 23)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에드가와 김요한을 앞세운 LIG손해보험의 화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며 세트 후반까지 살얼음 같은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25-23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이번엔 1세트와 반대로 현대캐피탈이 1-2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LIG손해보험이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2세트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LIG손해보험은 동점의 기회에서 서브범실을 남발하며 현대캐피탈에게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따냈다.

3세트는 다시 LIG손해보험의 분위기였다. 손현종과 이강원 투입효과로 기세를 탄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의 서브리시브 불안을 틈타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25-21로 LIG손해보험이 3세트를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엔 반대로 LIG손해보험이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하기 시작했다. 4세트 중반부터 6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5-20으로 4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9-2 리드를 잡았다. LIG손해보험은 다시 에드가 대신 이강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15-7로 5세트를 따내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