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스위스에 대패를 당하며 18년 만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A매치 4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진행된 2024-2025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과 3, 4위전에선 모두 패배했고, 지난 8일 튀르키예와의 친선전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미국이 A매치 3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15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했을 때 이후 10년 만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2007년 이후 무려 18년 만에 4연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시작부터 끌려다녔다. 전반 13분 스위스가 단 은도이의 침투 후 정확한 슈팅이 골과 직결되면서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어 전반 23분엔 우측면에서 요한 만잠비가 박스 안까지 돌파에 성공한 뒤 미셸 에비셔에게 컷백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에비셔가 밀어 넣어 스위스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스위스는 계속해서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 33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브렐 엠볼로가 세컨볼을 잡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스위스는 전반에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전반 36분 만잠비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4-0이 됐다.
전반에만 4실점을 한 미국은 후반전까지도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0-4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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