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복귀를 앞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럼에도 볼넷은 2개를 골라내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06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타일러 슈바이처의 93.6마일(약 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슈바이처의 94.4마일(약 151.9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이번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며 출루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슈바이처의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며 1루에 들어갔고, 후속타자 밥 시모어의 2타점 적시 3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좋은 눈으로 기회를 생산했다. 팀이 6-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말 2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바뀐 투수 펜 머피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코코 몬테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더럼은 초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샬럿에 6-7로 역전패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