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호가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에게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3, 4위에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예선 전적 5승4무(승점 19)를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쿠웨이트는 5무4패(승점 5)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미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됐지만,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차 예선 4번의 홈경기에서 1승3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시원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서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을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는 무대로 삼겠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서며, 전진우와 이강인, 배준호가 2선에 자리한다. 황인범과 원두재가 중원을 지키며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이창근 골키퍼가 지킨다.

교체 명단에는 김동헌, 조현택, 박진섭, 손흥민, 박승욱, 이재성, 황희찬, 김진규, 최준, 양현준, 권경원, 조현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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