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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암 투병 끝 별세…박영선 "아가라고 예뻐해주시던 선배님"
작성 : 2025년 06월 10일(화) 10:37

사진=박영선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970∼1990년대를 빛낸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가 별세했다.

이희재는 지난 9일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지난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 등을 해오다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이희재는 1971년 건국대학교 의상학과 재학 시절,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모델로 데뷔했다. 또한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1세대 패션모델로 꼽힌다.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공동 창립했고, 1990년대 차밍스쿨 와이낫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 차밍스쿨'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1996년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 메이크업디자인 과정 주임교수, 1998년 평택공업전문대 모델학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1990년대 후반 모델 은퇴 후 2010년 화가로 데뷔해 첫 개인전 '루이와 레이'를 열었다.

미혼이며, 유족은 언니 이순재 씨와 동생 이복재·이은숙 씨, 형부 김낙현 씨, 제부 임산 씨 등이 있다.

10일 모델 겸 배우 박영선은 SNS를 통해 "모델 대 선배님이신 이희재 선배님께서 하늘로 가셨습니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되네요. 너무도 이뻐해주시고 아가라면서 예뻐해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주세요. R.I.P"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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