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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34점 폭발'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23-107 완승…시리즈 1승 1패
작성 : 2025년 06월 09일(월) 13:42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차전의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파이널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107로 승리했다.

지난 6일 경기 종료 0.3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4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알렉스 카루소도 20점, 제일런 윌리엄스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17점, 마일스 터너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분위기를 잡았다. 챗 홈그렌이 야투 성공률 80%(4/5)를 찍으며 맹활약했고, 길저스 알렉산더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이와 반대로 인디애나는 21개의 슛을 던져 7개 만 성공시키는 등 공격에서의 어려움을 느꼈다. 그렇게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공수 좋은 밸러스를 토대로 26-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 템포를 더욱 올렸다. 윌리엄스와 카루소의 득점이 연이어 나왔고, 위긴스도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디애나도 쿼터 막판 파스칼 시아캄과 애런 네스미스, 앤드류 넴하드 등이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지만, 이미 많은 점수가 벌어진 상태였다. 길저스까지 득점에 시동을 건 오클라호마시티가 59-4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세했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강력한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따내는 등 12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윌리엄스와 카루소도 쏠쏠한 득점 지원을 통해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도 터너가 좋은 화력을 보이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오클라호마시티가 93-74로 리드 폭을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과 벤치 멤버를 골고루 분배해주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인디애나 역시 백기를 들며 주전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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