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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빅리그 첫 3루타+호수비 활약…타율 0.414
작성 : 2025년 06월 09일(월) 07:11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 첫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0.411에서 0.414(58타수 24안타)로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414 2홈런 9타점 13득점 6도루 OPS 1.029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리드한 2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를 맞이한 김혜성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김혜성은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김혜성이 빅리그 첫 3루타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신 윈이 워닝 트랙으로 향하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김혜성이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잡지 못했다면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김혜성의 빠른 발과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7회초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39승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36승2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토미 에드먼은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무키 베츠는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맥그리비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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