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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통산 3승
작성 : 2025년 06월 08일(일) 17:56

김홍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파71/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2위 양지호(9언더파 27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승, KPGA 투어 3승째.

김홍택은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김홍택은 양지호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김비오가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홍택도 12번 홀 버디로 응수했찌만, 김비오는 16번 홀 버디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김홍택이었다. 김홍택이 남은 홀을 파로 막은 반면,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 실수 이후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결국 김홍택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김홍택은 "올 시즌 첫 컷 통과인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지난주 G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 자신감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이어 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홍택은 "초반 샷이 상당히 좋았다. 그런데 기회를 놓치면서 흐름을 못 탔다. 샷감이 괜찮았던 만큼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13번 홀에서 약 2m 정도 파 퍼트를 남기고 있었는데 '이 퍼트가 들어가야 우승한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김홍택은 "올해는 KPGA 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그리고 아시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에서도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면서 "특히 2주 뒤에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지호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비오는 8언더파 27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은 7언더파 277타로 4위, 이대한과 유송규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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