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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선두…나란히 통산 3승 도전
작성 : 2025년 06월 07일(토) 22:00

김홍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홍택과 양지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홍택은 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지호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7년 8월 열린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홍택은 "일단 올 시즌 첫 주말 경기라 기분이 좋게 플레이했다"고 웃으며 "3라운드는 특히 샷이 정말 잘 됐다. 5타를 줄였지만 짧은 퍼트 2-3개 정도는 놓쳤다. 퍼트를 좀 더 보완하면서 최종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코스 내 그린이 1, 2라운드에 비해 부드러워졌고 그 덕에 샷을 하기 전 거리를 계산하기가 수월했다. 바람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홍택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며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를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그는 "공을 원하는 거리로 보내야 한다. 홀 근처로 붙여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특히 파5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온을 해서 찬스를 잡아야 한다"며 "내일은 특히 신경 쓸 것이다. 우승에 욕심을 내다가 고꾸라진 적이 많다. 내일은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양지호 / 사진=KPGA 제공

양지호 역시 이번 부산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1승씩 거둔 바 있다.

양지호는 "1, 2라운드에 보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이 약간 쓰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2번째 홀인 2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가 나왔다. 차라리 빨리 나오다 보니 이후 심적으로 편해졌고 그러다 보니 4개 홀 연속 버디도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반 들어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해서 조금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정말 갤러리 분들께서 경기를 보러 많이 오셨다. 내 경기 속도가 좀 빠르다 보니 초반에는 갤러리 분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타이밍을 좀 못 맞추셨다"고 농담한 뒤 "나름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적응이 됐다. 내일은 팬 분들이 더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이러한 경험을 한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1라운드부터 계속 흐름이 좋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도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김비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황도연도 김비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황인춘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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