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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行' 홍명보 감독 "이제부터 월드컵에 포커스 맞추겠다"
작성 : 2025년 06월 06일(금) 11:1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제부터 월드컵 본선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겨냥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5승4무(승점 19)를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또한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이라크와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 24분 이라크의 알리 알 하마디가 발을 높게 드는 거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쥔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18분에는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37분에는 오현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됐지만, 상대가 퇴장을 당하면서 우리가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상대 숫자가 부족한 것을 선수들이 잘 활용해서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오늘로서 경기를 마치고 나서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월드컵 본선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승리를 이끈 김진규는 "어려운 곳에 와서 팀이 원하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전세기를 통해 6일 오후 귀국한다. 이후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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