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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세계 6번째로 11회 연속 WC 본선 진출…홍명보 감독은 더 큰 도약 꿈꾼다
작성 : 2025년 06월 06일(금) 05:4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승점 19)를 기록,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본선 진출로 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 이후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을 해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이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도 단 6개의 국가밖에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한국에 앞서 11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뿐이다.

축구 강호인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연속 출전 횟수는 7회가 최다 기록인 것을 보면 한국의 11회 연속 출전 기록이 얼마나 의미가 큰 지 알 수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에선 일본(15위), 이란(18위)에 밀리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부문에서는 통산 횟수, 연속 횟수 모두 독보적 1위다.

아시아 1위인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뒤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은 본선 진출이 아닌 더 큰 무대로 향하는 도약을 꿈꾼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진출 신화를 경험한 홍명보 감독이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한만큼 이번 월드컵에선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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