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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7이닝 3실점+이주형·송지후 홈런' 키움,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22:06

이주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키움은 5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8승 1무 45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연패에 빠진 롯데는 32승 3무 27패로 3위를 지켰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은 17안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주형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지후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김동엽도 4출루로 힘을 보탰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데이비슨은 3.2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냈고, 최주환도 안타를 신고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이주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송성문이 선취점을 올렸고, 김동엽도 적시타를 뽑아내며 루상의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에 안착한 김동엽은 임지열의 안타와 송지후의 우익수 뜬공, 김건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키움은 1회부터 4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키움의 흐름이 이어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 송성문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최주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주형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키움은 김동엽과 임지열이 연속으로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올린 키움 타선이 불을 뿜었다. 4회초 2사에서 이주형이 롯데 선발 데이비슨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동엽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려냈고, 임지열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나선 송지후가 6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뽑아냈고, 키움은 홈런 두 방으로 9-0까지 달아났다.

4회까지 침묵하던 롯데는 5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생산했다. 고승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예스가 우중간 2루타로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만회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키움 선발 하영민의 4구 128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롯데는 3-9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9회초 무사에서 송지후와 김재현이 나란히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선진은 삼구삼진, 박수종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송성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2루주자 송지후가 홈으로 들어오며 팀의 10번째 점수를 올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역시 키움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 손성빈이 키움의 마무리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장두성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김동현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고, 한태양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5-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키움의 바뀐 투수 이준우가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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