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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6.1이닝 1실점+오스틴 결승 투런포' LG, 위닝 시리즈 수확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21:54

오스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LG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균형을 맞춘 LG는 37승 1무 23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NC는 25승 3무 29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의 선발 에르난데스는 6.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2패)을 따냈다.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1.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NC의 선발 라일리는 5.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NC 선발 라일리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오스틴이 라일리의 초구 150km 직구를 타격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0m의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LG는 문보경의 내야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계속해서 득점권을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도 맞불을 놨다. 0-2로 밀린 2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LG 선발 에르난데스의 3구 144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그러나 권희동이 삼진, 김휘집이 좌익수 뜬공, 오영수가 1루 땅볼로 모두 물러나면서 1점만 만회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LG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이주헌의 번트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영빈이 9구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올려 3루주자 송찬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NC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영수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형준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천재환이 안타를 뽑아내며 1사 1, 3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민우가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2루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LG도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6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9km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송찬의도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고, 무사 1, 3루가 됐다. 두 주자는 더블스틸을 노렸으나 3루주자 구본혁이 아웃되면서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최성영이 이영빈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NC가 또다시 추격에 실패했다. 7회말 NC는 김휘집의 안타와 김형준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이에 LG는 마운드에서 에르난데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김진성은 천재환을 중견수 뜬공, 박민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LG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박명근은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원에게 사구, 데이비슨에게 안타, 한석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를 내줬다. 그러나 바뀐 투수 유영찬이 김휘집과 오영수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또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유영찬은 김형준-천재환-박민우로 이어지는 NC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팀의 3-1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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