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고우석, 하이 싱글A서 1.2이닝 3피안타 2실점…ERA 6.75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17:20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하이 싱글A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하이 싱글A 벨로잇 스카이카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벨로잇의 ABC 서플라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트웨인 틴캡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랜싱 러그너츠(애슬레틱스 산하)전에서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이날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2실점을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고우석은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의 최대 3년 700만 달러(약 96억 원)에 계약했지만, 시범경기 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하며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4년 5월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에스의 영입을 위해 고우석을 포함한 4대1 트레이드를 단행해 마이애미로 향했다.

마이애미 트리플A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고우석은 양도지명(DFA) 처리되며 40인 로스터에서 모습을 감췄고, 더블A로 이동했으나 여기서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빅리그의 꿈을 놓지 못한 고우석은 다시 전의를 불태웠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 검지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8일 루키리그 재활경기에 나선 고우석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지만, 싱글A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 싱글A에 올라온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고우석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카이 로버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제이콥 캠프벤을 중견수 직선타, 호세 사나브리아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 선택은 좋지 못했다. 7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스나이더를 파울 팁 삼진으로 정리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브랜든 버터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로스먼 버두고에겐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위기 상황을 맞이한 고우석은 브래든 카파시오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그사이 1루와 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2실점했다.

결국 고우석은 7회를 모두 끝내지 못한 채 윌리엄 캠프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