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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꼴찌' 콜로라도, 마이애미에 2연승…22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4:19

헌터 굿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불명예의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22연속 루징시리즈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11승 5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는 여전했으나 지난 9월 애리조나 다이아모든백스와의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전 이후 2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해왔다.

또한 콜로라도는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5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연이어 이긴 것을 제외하고는 올 시즌 연승이 없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체이스 돌랜더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후안 메히아-지미 허겟-빅터 보드닉-세스 할보르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타일러 프리먼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헌터 굿맨이 역전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콜로라도는 3회말 선발투수 돌랜더가 닉 포르테스와 하비에르 사노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1사 1, 2루에서 돌랜더는 헤수스 산체스와 카일 스타워스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콜로라도는 5회에 균형을 맞췄다. 미키 모니악과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조던 벡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로라도는 8회에 대포롤 쏘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굿맨이 바뀐 투수 앤서니 벤더의 84.6마일(약 136.2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콜로라도는 9회말 마운드에 할보르센을 올렸고, 할보르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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