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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빈자리는 드래프트 동기가 메꾼다…윤도현, KIA 반등의 열쇠 될까
작성 : 2025년 06월 02일(월) 13:38

윤도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도영이 빠진 KIA 타이거즈에 윤도현이라는 복덩이가 나타났다.

KIA는 지난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27승 1무 28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윤도현이었다.

1회초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들어선 윤도현은 KT의 선발투수 조이현의 140km/h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윤도현은 조이현의 108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이자 이날 경기 멀티 홈런을 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도현의 활약은 디펜딩 챔피언인 KIA의 반등에 열쇠가 됐다.

현재 KIA는 부상 병동에 빠진 상태다. 지난달 27일 타선의 핵심이자 지난 시즌 MVP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김선빈과 나성범마저 지난 4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물론 긴 슬럼프를 마치고 최원준이 1군으로 돌아왔고, 위즈덤 역시 지난달 13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으나 1일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한 상태이기에 반등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던 와중 KIA에 새로운 복덩이가 들어왔다. 바로 윤도현이었다.

윤도현은 지난달 27일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 뒤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선발로 나선 최근 6경기에서 모두 1개 이상의 안타를 때리는 중이고,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선 시즌 첫 홈런까지 터뜨렸다.

기세를 탄 윤도현은 29일 휴식 후 30일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고, 이날 경기에선 멀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도현은 김도영과 함께 지난 2022년 드래프트 동기생으로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후 윤도현과 김도영의 희비는 교차했다. 김도영은 데뷔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KBO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가 됐다.

반면 윤도현은 프로 데뷔 후 2년 동안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리그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허나 지금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그의 절친 윤도현이 KIA를 구하고 있다. 윤도현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236을 기록 중이다.

과연 윤도현은 디펜딩 챔피언 KIA의 반등에 키가 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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