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조폭 장난전화' 개그맨 이영식, 연이은 좌절 칩거 생활까지 "이민 고민하기도"(근황올림픽)
작성 : 2025년 06월 02일(월) 11:53

이영식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이영식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영식을 만나다] 15년전 실제 조폭에 장난전화 예능 중 봉변.. 실검1위 올랐던 개그맨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이영식은 조폭에게 장난전화하는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날 이영식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지하철을 타면 승객이 이걸 보고 있다. 제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 100% 짜고 하는 거라고 하는데, 내리기 전에 제가 짜고 한 거 아니다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폭 장난전화가 인기를 끌었다. 조회수가 400만, 380만 나오더라. 어느날 전화가 오더라. 이영식이 장난전화를 해줘야 입지가 있는 건달이라고 소문이 난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식은 S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란 타이틀과 조폭 장난전화로 인기를 끌자 유명 예능에도 출연했던 바다. 이영식은 "연예인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 '스타 골든벨' '도전 1000곡' '스타킹' '출발 드림팀'까지. 좀 만 더 하면 되겠다 찰나에 천안함 비보가 전해졌다. 갑자기 두 달이 스톱이 되니까 방송이 없어졌다. 아픔을 딛고 2013년 컬투 형들이 하는 MBC 간판쇼 '베란다 쇼'에 고정으로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공중파 입지 다지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월호 비보가 터지면서 활동을 또 중단하게 됐다고. 이영식은 "이후 '연예가중계' 리포터 제안을 받게 됐고, 미팅을 하러 갔다. 촬영을 하기 전 KBS 파업이 터진 거다. 저를 뽑아주셨던 PD가 좌천된 것"이라며 "난 진짜 안 되나, 이민을 가야 하나 싶었다. 메이저 문턱에서 살짝씩 미끄러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잠깐 칩거 생활을 했을 때 아무것도 없었다. 방에 혼자 있으면 아버님이 한 번씩 (저를) 확인했다. 친구들 만나면 돈도 없고, 놀이터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고 했다"며 "험난한 시절을 겪은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지금은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유쾌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축제 진행을 도맡아하고 있다는 이영식은 "대규모 행사에 적합한 친구란 느낌으로 먼저 연락을 준다. 행사가 너무 많아서 후배들에게 주기도 했다"며 "웬만한 거에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가지게 됐다. 단단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