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대타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포와 함께 빅리그 첫 4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던 김혜성은 이번 경기 벤치에서 스타트했다. 좌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선발로 나온 것 때문일 확률이 크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2에서 0.413(46타수 1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58에서 1.036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3-6으로 밀리고 있는 8회말 선두 타자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했고,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윌리엄스의 95.2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나오며 삼진을 당했다.
9회초 김혜성은 유격수로 수비까지 진행했다.
한편 다저스는 양키스에 3-7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36승 2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36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선 앤디 파헤스와 토미 에드먼, 맥스 먼시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등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키스 선발투수 야브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DJ 르메휴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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