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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태훈 역전 투런포+구자욱 쐐기 2루타' 삼성, 선두 LG에 6-4 역전승…7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6월 01일(일) 20:28

구자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31승 1무 26패가 됐고, 3연패에 빠진 LG는 35승 1무 22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5.2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김태훈이 역전 투런포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김지찬의 내야 안타, 김영웅의 볼넷, 박승규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디아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 안타를 때렸고, 유격수 송구 실책까지 더 해지며 무사 2루가 됐다. 무사 2루에서 김현수가 진루타를 치며 1사 3루로 변했고, 오스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이 다시 앞서 나갔다. 3회초 박승규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임찬규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고,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강민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구자욱이 삼진을 당했으나 류지혁의 1타점 중전 안타로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바로 따라붙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갔고, 오스틴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박동원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지환이 1루수 땅볼을 쳐 홈으로 쇄도하던 김현수가 잡혔으나 문성주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3-3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G가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신민재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이후 침묵하던 삼성은 8회에 대포를 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2사 후 양도근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타석엔 대타 김태훈이 들어섰다. 김태훈은 박명근의 133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박승규의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6-4까지 달아났다.

이후 9회말 삼성은 마운드에 이호성을 올렸다. 이호성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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