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별들의 무대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1970년 창단 후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지난 2019-2020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패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또 올해 4관왕과 함께 트레블을 노린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이미 국내대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PSG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승전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PSG에서 약 2년간 6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이강인은 데뷔 시즌 슈퍼컵, 리그1, 프랑스컵 우승을 연달아 경험했고, 올 시즌에도 3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17년 만에 UCL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박지성은 맨유에서 UCL 결승전을 두 차례(2008-2009, 2010-2011시즌) 더 경험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018-2019시즌 UCL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면서 또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다만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입지가 흔들리면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UCL 토너먼트에서는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에서 교체 투입돼 약 20분을 소화한 것을 제외하고 4강 2차전까지 모든 경기에 결장했다.
한편 PSG는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느낀다. 매우 기쁘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더 많이 함께하고, 서로를 돕고, 하나의 팀이 되려고 노력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의 열쇠에 대해 묻자 이강인은 "이미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하나라는 것이다. 우리는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바로 그 점이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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