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AC밀란, 5개월 만에 콘세이상 감독 경질…알레그리 전 감독 복귀 유력
작성 : 2025년 05월 30일(금) 17:15

콘세이상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선임 5개월 만에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을 경질했다.

AC밀란은 3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콘세이상 감독과 다음 시즌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몇 달 동안 1군을 이끌며 보여준 헌신, 전문성,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콘세이상 감독은 2010년 선수 은퇴 후 코치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감독 길을 걸었다.

지난 2017년 친정팀 포르투(포르투갈)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같은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타사 드 포르투갈, 수페르타사 등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AC밀란의 지휘봉을 잡았고, 두 경기 만에 팀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정상에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AC밀란은 리그 8위(18승 9무 11패, 승점 63)에 그쳤고,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리에A에서는 1-4위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고 5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6위는 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한다.

AC 밀란은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콘세이상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그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후임으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여러 매체는 알레그리 감독이 이날 밀라노에서 AC밀란 단장과 CEO를 만났으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과거에도 AC밀란을 이끈 바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팀을 지도하면서 리그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