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더램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27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있다.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 및 3출루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9일 경기와 이날 경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00(10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콘웰을 상대로 좋은 선구안을 보이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타자 태너 머레이와 세이무어의 안타, 카슨 윌리엄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콘웰의 81.3마일(약 130.8km) 커브를 타격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85.2마일(약 137.1km) 커터를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마이클 고메스의 3구 83.5마일(약 134.4km) 커터를 때렸지만, 이번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코리스 로이크로포트를 상대했고, 86.2마일(약 138.7km)의 커터를 타격했으나 이번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렀다.
한편 이번 경기는 더램의 멤피스에 11-8 7회 강우 콜드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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