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올스타 출신 불펜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알렉시스 디아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디아즈를 데려온 대신 지난해 13라운드에서 지명한 마이너리그 구원 투수 마이크 빌라니를 신시내티에 내줬다.
알렉시스 디아즈는 뉴욕 메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이다. 알렉시스 디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75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 2023시즌엔 올스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허나 알렉시스 디아즈는 현재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지난해부터 평규자책점이 3.99까지 올라가는 등 아쉬운 모습을 자주 연출했고, 올 시즌에도 6경기에 등판해 6이닝 8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시즌 초반엔 햄스트링 부상까지 겪는 등 부상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은 투수다.
하지만 다저스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다저스는 현재 마운드에서 부상 병동을 겪고 있다.
선발진에선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불펜진 역시 브루스다 그라테롤,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커비 예이츠 등 필승조들이 대거 빠져 있다.
다저스는 일단 디아즈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 보내 컨디션을 올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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