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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패싸움+자동차 테러…유럽 축구, 연이어 사고 발생
작성 : 2025년 05월 29일(목) 15:02

충돌을 저지하는 폴란드 경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유럽 축구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는 29일(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브로츠와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건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폴란드 통신사 PAP에 따르면 28일 저녁 경기가 열린 보로츠와프의 주요 광장 두 곳에서 첼시와 베티스 팬 수백 명이 충돌했고, 폴란드 현지 경찰이 2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유리병과 의자 등을 던지며 난투극을 벌였고,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 위해 섬광탄을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당초 물대포도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BBC에 따르면 브로츠와프 시청은 "예방적 조치로 배치한 것"이라며 "물대포를 써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29일 오전에는 스페인 시민 3명이 기둥에 걸려 있던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전 깃발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거리에서의 폭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리며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경고했다.

자동차 사고 직후 리버풀 팬들 / 사진=Gettyimages 제공

최근 유럽 축구계에선 이러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에서 진행된 리버풀의 우승 축하 카 퍼레이드 현장에서는 비극적인 사고가 벌어졌다.

약 16km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많은 팬들이 모여 있었는데, 승합차 한 대가 팬들을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총 79명이 다쳤고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그 중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또한 4명의 어린이가 다쳤다.

현장 근처에 있던 경찰들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차량의 운전자를 즉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리버풀 출신의 53세 백인 영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버풀은 SNS를 통해 "발생한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번 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스페인 빌바오에 모인 두 팀 팬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팬들은 빌바오 거리에서 서로에게 테이블, 쓰레기통, 병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신호등 위에 올라가 신호등을 뜯어내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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