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28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여름 임대 이적으로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했으며,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월말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이후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2024-2025시즌이 종료되면서 정우영이 원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앞으로도 정우영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우니온 베를린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꼈고, 팬들의 응원과 코칭스태프의 신뢰, 팀 내 특별한 분위기가 큰 의미가 있었다. 곧 경기장으로 돌아와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완전 이적 소감을 전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호르스트 헬트 디렉터는 "정우영은 첫 시즌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우리 팀에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보여줬다"며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지만, 우리는 그를 장기적으로 팀에 남기고 싶었다. 그가 복귀한 뒤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영은 최근 SNS를 통해 배우 이광기의 딸 연지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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