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었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2승 22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34승 1무 19패로 1위를 유지했다.
한화의 선발 폰세는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폰세는 총 96구를 던지면서 직구 46구, 커브 24구, 슬라이더 15구, 체인지업 11구를 구사했다.
또 이날 폰세는 최소 경기(12경기) 100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 류현진이 지난 2012년 6월 2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달성한 바 있다.
불펜으로 나선 박상원이 1.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플로리얼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하주석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고별전을 치른 LG의 선발 코엔 윈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코엔 윈은 총 56구를 던졌고, 직구 29구, 커브 11구, 포크 16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왔다.
불펜으로 나선 박명근이 0.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코엔 윈의 2구 144.8km 투심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2m, 타구 속도는 166.9km가 나왔다. 이어 나온 하주석과 문현빈도 담장 근처로 타구를 날렸으나 외야 수비에 잡혔다. 노시환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기세를 올린 한화가 격차를 벌렸다. 3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영묵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플로리얼은 2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신민재가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호수비도 한화의 흐름을 막진 못했다. 황영묵은 그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하주석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선 문현빈의 2루타, 노시환의 안타가 연속으로 나왔고, 한화가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노시환은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쳐냈지만,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침묵했던 LG는 4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문성주는 풀카운트 끝에 7구를 타격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현수가 5구 155.5km 직구를 타격해 비거리 118.7m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LG는 3회까지 이어지던 폰세의 노히트와 완봉을 동시에 깨뜨렸다.
LG가 또다시 대포로 추격했다. 6회말 1사에서 타석에 나선 이영빈이 폰세의 3구 142.9km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익수 뒤를 넘겼다. 비거리 116.9m, 타구속도 164.4km로 기록됐다. LG는 문성주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나온 김현수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7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로 나선 이원석이 최재훈의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황영묵과 플로리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L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문보경, 박동원이 나란히 출루한 LG는 이어진 구본혁의 타석에서 더블스틸을 성공하며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구본혁과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순식간에 2아웃에 몰렸다. 그러나 박해민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땅을 쳤다. 8회말 선두타자 문성주가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현수가 병살타를 쳤다. LG는 오스틴의 안타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살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했다.
LG는 9회초 마운드에 이지강을 올렸고, 이지강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LG는 9회말 끝내기를 노렸으나 김서현은 선두타자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해민은 우월 파울 홈런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8구 153km 직구를 노려 안타를 때려냈다. 박해민은 이어진 이영빈의 타석에선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영빈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11회초 1사 후 문현빈이 바뀐 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5구 145km 직구를 타격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3.7m, 타구속도 165.8km가 기록됐다.
LG는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송찬의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오지환은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선 이주헌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그러나 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조동욱이 함창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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