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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막내' 러시앤캐시, 삼성화재 제압 이변
작성 : 2014년 02월 09일(일) 16:19

삼성화재 상대로 창단 첫 승을 거둔 러시앤캐시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재훈 기자]신생팀 러시앤캐시가 '거함' 삼성화재를 침몰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러시앤캐시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2, 25-19, 25-23)으로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러시앤캐시는 4라운드에 들어서야 삼성화재 상대로 첫 승을 올리게 됐다.

특히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은 스승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의 사제 간 사령탑 대결에서 승리해 그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를 꺾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

이로써 시즌 8승15패(승점 23)를 기록한 6위 러시앤캐시는 5위 LIG손해보험(8승13패·승점27점)을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외국인선수 바로티가 무려 65.62%나 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2개에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다.

러시앤캐시의 에이스 송명근도 19점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60%에 육박하는 팀 공격성공률을 보인 러시앤캐시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바로티가 2세트에서 송명근과 1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이후 3세트에서 삼성화재 레오에게 1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바로티와 송명근의 활약으로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삼성화재는 주 공격수 레오(27점)가 경기 초반 주춤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시즌 18승5패 승점 51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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