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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40점 폭발'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에 128-126 진땀승…파이널까지 단 1승
작성 : 2025년 05월 27일(화) 13:39

루디 고베어-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NBA 파이널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8-1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 2차전을 내리 따낸 뒤 3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차전에서 다시 복수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파이널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지난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하며 반격에 성공했던 미네소타는 이번 경기에서 단 2점 차로 아쉽게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40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제일런 윌리엄스도 34점으로 힘을 보탰다. 쳇 홈그렌도 21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가 23점,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22점, 단테 디비첸조가 2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이 폭발했다. 제일런 윌리엄스와 길저스 알렉산더가 각각 13점씩을 몰아치며 미네소타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미네소타는 맥다니엘스가 1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줄리어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슛 기회조차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며 침묵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7-3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켄리치 윌리엄스가 외곽, 제일런 윌리엄스와 홈그렌이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려갔다. 허나 미네소타에서도 벤치 자원인 알렉산더 워커와 테런스 섀넌 주니어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크리스 월러스와 길저스 알렉산더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오클라호마시티가 65-57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양상은 계속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알렉스 카루소와 제일런 윌리엄스의 3점포로 미네소타의 수비를 공략했다. 반대로 미네소타는 루디 고베어를 활용한 인사이드 득점으로 차근찬근 격차를 줄여나갔고, 디비첸조의 3점 2방이 림을 가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90-85로 5점을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홈그렌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했고, 제일런 윌리엄스도 지원사격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와 디비첸조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반격했다. 하지만 길저스 알렉산더가 종료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미네소타의 파울 작전까지도 이겨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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