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81(203타수 57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멀티히트 경기는 24일 워싱턴전(3타수 2안타) 한 번 뿐이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2사 이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워싱턴 선발투수 마이클 소로카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는 8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을 3-2로 격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워싱턴은 24승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소로카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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