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토트넘은 11승5무22패(승점 38), 리그 17위의 성적으로 2024-2025시즌을 마감했다. 22패는 토트넘의 리그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이다.(이전 기록 1993-1994, 2003-2004시즌 19패)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 17년 무관의 한을 풀었다. 또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웃으며 2024-2025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실패했다.
대신 손흥민은 이날 검은색 재킷을 입고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 후 진행된 우승 기념 행사에서 트로피를 들고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토트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7분 마티스 텔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랑키가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브라이튼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브라이튼은 후반 6분과 19분 잭 힌셜우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브라이튼은 후반 43분 맷 오라일리의 페널티킥 골로 차이를 벌린 뒤, 후반 추가시간 디에고 고메즈의 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4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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