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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8번 홀 세컨샷' 이채은2, 마지막 고비 넘지 못하며 준우승
작성 : 2025년 05월 25일(일) 16:04

이채은2 / 사진=팽현준 기자

[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채은2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채은2은 2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569야드, 본선 63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채은2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지만, 박현경(16언더파 200타)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채은2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2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며 챔피언조에 편성됐지만, 마지막 날 무려 8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2022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 모두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들이다.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며 페럼클럽으로 돌아온 이채은2은 1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 차 2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이날 이채은2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그사이 박현경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이채은2은 3타 차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채은2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1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7번 홀에서는 약 9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박현경과의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채은2의 세컨샷이 페널티 지역으로 향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벌타를 받은 이채은2은 결국 보기에 그쳤고, 1타 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은 이채은2은 올 시즌 9개 대회 만에 첫 톱10을 달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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