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이 소멸됐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천국보다 아름다운' 11회 시청률은 전국 7.0%로 자체 최고를 기록, 수도권 7.1%로 상승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유료가구 기준)
이날 11회는 이해숙(김혜자)이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과거의 사연과 함께, 솜이(한지민)의 정체가 밝혀지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해숙이 젊은 시절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과 후회, 죄책감에 모든 기억을 지웠던 것. 하지만 결국 그는 자책 속에 자신을 스스로 가두었던 '잿빛 지옥'을 깨고 나왔다.
특히 솜이의 정체는 이해숙의 '사념체'이자 '감정체'였다. 이해숙에게 거부당하고 외면 받았던 잠재의식 속 기억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려낸 감정들이 인격화 된 것이었다.
방송 말미 거울 너머로 펼쳐진 잿빛 공간은 극 중 또 하나의 지옥을 의미하며 눈길을 끌었다. 솜이의 소멸과 고은호(목사)의 환생으로 단둘이 남겨진 천국에서 이해숙, 고낙준이 완성할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12회)는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