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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박재범 콘서트 게스트, 관객들 지루하게 해서 힘 비축시킬 각오" [ST현장]
작성 : 2025년 05월 24일(토) 18:18

사진=모어비전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성시경이 박재범 콘서트의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Serenades & Body Rolls(세레나데즈 앤 바디롤즈)'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 공연에서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발라드 킹이다. 최근에 감사하게도 집 초대 해주시고 같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성시경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첫 곡으로 '너에게'를 불렀다.

무대 후 그는 "좋은 파티에 초대받게 됐다. 등장하면서 재범이가 소개 안 해주고 그냥 나오길 바랐다. 힘이 쭉 빠지는 노래를 해야 하는데. 그냥 나오길 바랐는데 친절하게 소개를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재범이의 절친은 아니고, 재범이의 선배고, 재범이를 아주 좋아한다. 유튜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할 역할은 여러분들을 지루하게 해드리면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힘을 비축하게 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시경은 "재범이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그거 같다. 그걸 나쁘게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저렇게 하면서 저렇게 멋있을 수 있다니를 확인해주는 아티스트 같다. 너무 힙한데 험블하다는 것, 그게 너무 사랑스럽고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면서 "재범이가 제 콘서트에 와줬는데 저도 갚게 됐다. 좀 더 친해져서 어떤 사람인지 깊게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마지막 곡으로 '너의 모든 순간'을 부른 뒤 퇴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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