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6에서 0.282(195타수 55안타)로 끌어 올렸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매켄지 고어를 상대했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고어를 상대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8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다시 홈을 밟으며 2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을 4-0으로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승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워싱턴은 23승2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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