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재능기부에 나선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한 보육원을 방문했다. 기부 및 봉사활동을 위해 7년 전 웹툰작가 전선욱과 함께 방문해 연을 맺은 곳이다. 기안84는 "그 당시 연재하면 밖엘 못 나왔다. 마감만 해야 했으니까. 기부도 하고 밖에도 나갈 겸. 좋은 일 하는 거니까"라며 첫 방문 계기를 밝혔다.
이어 "주변에 기부맨들이 있다. 스물아홉쯤 박태준이라는 만화가 친구랑 독거노인 분들 찾아가 그때 처음 기부를 해봤다. '어떤 건지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이어졌다"고 말하며 이날은 의뢰받은 일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기안84가 쑥스러워 겸연쩍어 하자, 전현무는 "너 재석이 형보다 미담이 많다 요새"라며 극찬했다. 기안84는 크게 놀라며 손사래쳤지만 박나래 역시 "따뜻한 사람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기안84만 아니라 과 후배들도 이번 재능기부에 함께 했다. 앞서 학교에 강연을 갔을 당시 만났던 5명의 후배들이었다. 기안84는 "그때는 3학년이었는데 졸업반이 됐다. 가장 물이 올라있을 때라 손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부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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