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송규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따.
유송규는 23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유송규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품 삭산신(태국)과는 2타 차다.
2015년 데뷔한 유송규는 지금까지 1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20년 8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유송규는 시작부터 버디를 낚았고,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이후 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10번과 11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유송규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에서도 1개의 버디를 더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유송규는 "1라운드와 같은 마음으로 치자고 생각했다. 페어웨이가 좁아서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이곳에서 월요 예선을 2~3번 경험했다. 항상 올 때마다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송규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한국오픈 우승은 꼭 하고 싶다. 앞으로도 욕심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치려 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우승 상금, 시드,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중에서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가장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 날 선두였던 정유준은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전날 선두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김민규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무려 8타를 잃는 등 중간 합계 18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기권을 선언했다. 옥태훈도 허리 부상으로 라운드 중에 기권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김백준도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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