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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타이' 김민선7, E1 채리티 오픈 1R 8언더파 선두 "완벽했던 하루"
작성 : 2025년 05월 23일(금) 14:05

김민선7 / 사진=팽현준 기자

[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완벽했던 하루였다"

김민선7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도약했다.

김민선7은 2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569야드, 본선 63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김민선7은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최은우(6언더파 66타)와는 2타 차.

이날 김민선7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지난 2015년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민영2이 세운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와 타이 기록이다.

또한 개인 정규투어 베스트 스코어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8월 더헤븐 마스터즈 3라운드와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3R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선7은 11번 홀에서 약 8.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정확한 샷으로 계속 찬스를 만든 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4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김민선7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4번 홀과 5번 홀에서는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김민선7은 내친김에 코스레코드 경신에 도전했지만, 남은 8번 홀과 9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선7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샷이 너무 잘 돼서 위기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민선7은 그동안 페럼클럽에 오면 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정규투어 데뷔 후 페럼클럽에서 열렸던 지난 2023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024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올해는 페럼클럽의 코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김민선7은 "최근 샷감이 계속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페럼클럽에서 예선을 통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가벼운 목표로 예선을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왔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데뷔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김민선7은 올 시즌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수확한 이후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김민선7은 "샷이 단단해져서 큰 위기가 없는 것이, 올해 잘하고 있는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퍼터 레슨을 받고 있는데, 세이브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 큰 기복 없이 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선7은 또 "찬스를 만들고 싶은 홀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시도하고 공략하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오늘은 완벽했던 하루"라고 말한 김민선7은 "(2라운드도) 오늘처럼 플레이하려먼 공략을 타이트하게 해서, 퍼트하기 편한 위치로 공을 보내는 것을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선7은 "(이번 대회는)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내가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고, 킹스데일(덕신EPC 챔피언십) 때처럼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그때도 과감한 샷을 많이 했는데, 이번 주도 그렇게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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