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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역전 만루홈런' 두산, SSG 꺾고 5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5월 22일(목) 21:46

임종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를 끊은 두산은 20승2무27패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SSG는 24승1무2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두산 임종성은 결승 만루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홍민규는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에 그쳤지만, 최지강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에서는 박성한과 한유섬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네 번째 투수 김민은 0.2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SSG의 분위기였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채현우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4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났다. 고명준의 안타와 최준우, 신범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채현우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5회초에도 박성한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4-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우며 리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에서야 김재환과 김기연, 오명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다시 힘을 냈다.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 김기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오명진의 1타점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박계범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임종성이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 리드를 잡았다.

SSG는 9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두산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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