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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아모림 감독 "구단과 팬이 원하지 않는다면 내일이라도 떠날 것"
작성 : 2025년 05월 22일(목) 12:37

아모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UEL 우승 기회를 놓쳤다. 동시에 이번 시즌을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10승 9무 18패, 승점 39)에 머물러있는 맨유는 UEL을 통해 무관 탈출을 노렸으나 토트넘에 밀려 준우승의 쓴맛을 봤다.

이날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브레넌 존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한 골 차로 패했다. 볼 점유율 73대27, 슈팅은 16대3으로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 내진 못했다.

후반 23분 라스무스 호일룬가 연결한 헤더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미키 판 더 펜이 골라인에서 엄청난 세이브로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굴리에로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는 건 분명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으며, 경질될 경우 위약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뒤 구단이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받지 않고 팀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약간의 믿음만 갖고 있을 뿐"이라며 "구단과 팬들이 내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보상에 대한 논의 없이 다음 날이라도 떠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능력에 정말 자신감을 갖고 있고, 내가 일하는 방식은 하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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