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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케인 넘어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 될 수도"
작성 : 2025년 05월 22일(목) 10:5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첫 우승에 영국 매체들도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2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씻었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지난 10년과 이번 우승에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은 먼저 "이 선수단은 전설로 남을 것이다. 개러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 모드리치가 이루지 못한 것을 성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이제 케인을 제치고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수 있다"면서 "케인은 우승하기 위해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의심하는 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팀에 남았다"고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가디언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고 마침내 갈망했던 것을 얻었다"며 지난 10년 간 토트넘에 남았던 손흥민의 팀을 향한 마음이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주어진다.

또한 다음 시즌 UEFA 슈퍼컵에 진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맞붙게 됐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밀란이 올라와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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